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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들의 계약 구조: 연봉과 보너스의 비밀

옴냥옴냥 2024. 9. 5. 12:26
 

NBA 선수들의 계약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봉과 다양한 형태의 보너스가 결합된 시스템입니다. 이 계약 구조는 팀의 재정 운영, 선수의 경기 성과, 그리고 리그의 규정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NBA 선수들의 계약 구조와 그 속에 숨겨진 연봉과 보너스의 비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 계약: 연봉의 구조

NBA 선수들의 가장 큰 수입원은 바로 연봉입니다. 연봉은 계약 기간 동안 선수에게 지급되는 기본 금액이며, 이는 계약의 핵심 부분을 차지합니다. 선수들은 팀과 계약할 때, 보통 계약 총액계약 기간에 따라 연봉을 받습니다.

계약의 기본 요소

  • 계약 총액: 선수들이 계약 기간 동안 받는 전체 금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5년간 1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는 계약 총액이 1억 달러라는 뜻입니다.
  • 연봉: 계약 총액을 계약 기간에 나누어 매년 지급되는 금액입니다. 계약이 고르게 나눠지기도 하지만, 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 종류

  • 최대 계약(Maxi Contract): 팀이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계약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리그 최고의 선수들에게 제공되며, 팀의 연봉 상한선을 초과할 수 없는 범위 내에서 지급됩니다.
  • 슈퍼맥스 계약(Supermax Contract): 슈퍼스타 선수들이 팀에 장기적으로 남기 위해 지급받는 특별 계약으로, 리그에서 가장 큰 금액을 자랑합니다. 이 계약은 팀이 특정 선수에게 연봉 상한선의 최대 35%까지 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경우입니다.

2. 연봉 상한제와 하한제 (Salary Cap & Floor)

NBA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연봉 상한제(Salary Cap)**를 운영합니다. 이는 각 팀이 지불할 수 있는 총 연봉의 한도를 정하는 시스템으로, 팀들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하여 슈퍼팀을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반대로, **연봉 하한제(Salary Floor)**는 각 팀이 최소한의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뜻합니다.

연봉 상한제(Salary Cap)

  • 연봉 상한제는 매 시즌마다 리그 수익에 따라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2023-2024 시즌의 연봉 상한선은 약 1억 3,690만 달러로 설정되었습니다.
  • 팀이 연봉 상한선을 초과하면 **럭셔리 세금(Luxury Tax)**이 부과되며, 이는 초과한 금액에 따라 팀이 더 많은 세금을 지불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일부 팀들은 경쟁을 위해 이 세금을 감수하고 높은 연봉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연봉 하한제(Salary Floor)

  • 연봉 하한제는 각 팀이 일정 수준의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연봉 상한선의 90% 이상을 지출해야 하며,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팀은 해당 금액을 리그로부터 추가 부담하게 됩니다.

3. 보너스 구조: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

NBA 계약에서 보너스는 중요한 요소로, 선수들의 경기 성과와 팀의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입니다. 보너스는 인센티브 형태로 추가되어 계약서에 명시됩니다.

보너스의 종류

  • 개인 성과 보너스: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달성해야 할 성과를 기준으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의 통계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보너스를 받는 구조입니다.
  • 팀 성과 보너스: 팀의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거나 특정 성과를 달성했을 때 선수들에게 지급됩니다.
  • 올-NBA 보너스: 일부 계약에는 선수들이 올-NBA 팀(올스타팀, 올디펜시브 팀 등)에 선정될 경우 보너스를 지급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시

  • 앤서니 데이비스는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때 블록샷 및 리바운드 수치를 기준으로 보너스를 설정했습니다. 만약 시즌 평균 블록과 리바운드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 추가 보너스를 받습니다.
  • 조엘 엠비드의 계약에는 부상에 관련된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충족할 경우 추가 보너스가 지급됩니다.

4. 계약 보장과 비보장 (Guaranteed vs. Non-Guaranteed Contracts)

NBA 계약에는 **보장 계약(Guaranteed Contract)**과 **비보장 계약(Non-Guaranteed Contract)**이 있습니다. 보장 계약은 팀이 선수에게 계약 기간 동안 연봉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 계약을 뜻합니다. 반면, 비보장 계약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보장 계약(Guaranteed Contract)

  • 보장 계약은 선수에게 안전한 수입을 보장해 주며, 팀이 선수를 방출하더라도 계약 기간 동안 약속된 금액을 모두 지급해야 합니다.
  • NBA의 대부분의 슈퍼스타 계약은 풀 보장 계약으로 체결됩니다.

비보장 계약(Non-Guaranteed Contract)

  • 비보장 계약은 특정 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계약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로, 주로 신인 선수나 경력이 짧은 선수들이 체결합니다. 팀은 성과나 상태에 따라 선수를 방출할 수 있으며, 계약 해지 시 남은 금액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분 보장 계약

  • 부분 보장 계약은 팀이 일정 금액까지만 보장하는 계약으로, 선수의 퍼포먼스에 따라 나머지 금액이 보장되거나 해지될 수 있습니다.

5. 옵트아웃(Opt-Out) 및 옵트인(Opt-In) 조항

NBA 계약에는 옵트아웃옵트인 조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선수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계약을 종료하거나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입니다.

옵트아웃(Opt-Out)

  • 옵트아웃은 선수가 계약 기간 도중 자유 계약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권한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선수가 5년 계약 중 4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남은 1년을 포기하고 자유 계약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예로, 카와이 레너드는 2021년에 옵트아웃을 통해 기존 계약을 종료하고, LA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옵트인(Opt-In)

  • 옵트인은 선수가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를 선택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이를 통해 선수는 더 많은 보장을 받거나 자유 계약 시장에 나가기 전에 한 시즌 더 팀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 케빈 듀란트는 2022년에 브루클린 네츠와의 계약에서 옵트인 조항을 사용해 마지막 해를 선택했습니다.

6. 트레이드 키커(Trade Kicker)

트레이드 키커는 NBA 계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선수가 트레이드될 경우 기존 계약에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조항입니다. 선수들은 이 조항을 통해 트레이드될 경우 계약 금액을 일정 비율 인상해 받게 됩니다.

트레이드 키커의 예시

  • 스테판 커리는 트레이드 키커를 계약에 포함시켜 만약 트레이드될 경우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앤서니 데이비스는 2019년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될 때 트레이드 키커를 포기함으로써 팀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했습니다.

7. 라이브러리 계약 (Veteran Minimum Contract)

NBA에는 베테랑 선수들을 위한 최소 계약이 존재합니다. 이는 경력이 풍부하지만, 팀의 연봉 상한 문제로 고액 계약을 제공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계약입니다. 이런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경험과 리더십을 제공하며, 팀에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시

  • 드와이트 하워드는 2020년 LA 레이커스에서 베테랑 최소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으며,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카멜로 앤서니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베테랑 최소 계약을 체결한 후 부활하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결론

NBA 선수들의 계약 구조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연봉, 보너스, 옵트아웃옵트인, 트레이드 키커 등의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팀과 선수가 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협상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팀은 연봉 상한제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맞춰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최적의 계약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