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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의 가장 논란이 된 계약 사례: 큰 돈을 썼지만 성과가 없었던 경우들

옴냥옴냥 2024. 9. 10. 14:31

NBA 역사에서 대형 계약은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곤 합니다. 구단이 거액을 투자해 스타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NBA에서 큰 돈을 들였지만 성과가 없었던 대표적인 계약 사례들입니다.

1. 길버트 아레나스 (워싱턴 위저즈, 2008년)

  • 계약 내용: 6년, 1억 1100만 달러
  • 논란 이유:
    • 길버트 아레나스는 워싱턴 위저즈의 스타 플레이어로, 팀의 득점 리더로 활약하며 "에이전트 제로"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위저즈는 그를 붙잡기 위해 6년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습니다.
    • 그러나 아레나스는 무릎 부상과 법적 문제(팀 동료와의 총기 사건)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위저즈는 그의 계약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를 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 결과: 계약 기간 중 아레나스는 부상과 경기 외적인 문제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이는 워싱턴 구단의 재정과 팀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앨런 휴스턴 (뉴욕 닉스, 2001년)

  • 계약 내용: 6년, 1억 달러
  • 논란 이유:
    • 앨런 휴스턴은 뉴욕 닉스에서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중 2001년에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 하지만 이 계약 이후, 그는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의 기량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결국 휴스턴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닉스는 여전히 그의 계약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 결과: 이 계약은 닉스의 재정에 큰 부담을 주었고, 닉스는 이후 몇 년간 팀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계약은 나중에 NBA에서 "앨런 휴스턴 조항"이라는 규정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조항은 팀이 특정 선수의 계약을 면제받을 수 있는 일종의 구제책을 제공했습니다.

3. 티모페이 모즈고프 (LA 레이커스, 2016년)

  • 계약 내용: 4년, 6400만 달러
  • 논란 이유:
    • 티모페이 모즈고프는 2016년 FA 시장에서 레이커스와 예상 밖의 고액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그의 경력은 준수한 수준이었지만, 레이커스가 준 4년간 6400만 달러의 계약은 과한 금액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모즈고프는 레이커스에서 그다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레이커스는 그를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하며 계약을 정리하려 했습니다.
  • 결과: 모즈고프의 계약은 레이커스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주었고, 그를 빨리 정리하려는 과정에서 추가 자산을 소모해야 했습니다. 이 계약은 당시 레이커스의 프론트 오피스 운영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4. 루 올 뎅 (LA 레이커스, 2016년)

  • 계약 내용: 4년, 7200만 달러
  • 논란 이유:
    • 2016년 레이커스는 루 올 뎅과도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는 계약 초반부터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역할은 줄어들었고, 결국 팀의 주전에서도 제외되었습니다.
    • 뎅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더 이상 과거의 올스타급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레이커스는 그를 벤치에 두고도 고액의 연봉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 결과: 레이커스는 2018년 뎅의 남은 계약을 정리하기 위해 계약 일부를 사면했지만, 그의 계약은 팀의 재정 운영에 큰 장애물이 되었고,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려는 레이커스의 계획을 방해했습니다.

5. 앤드류 바이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3년)

  • 계약 내용: 2년, 2400만 달러
  • 논란 이유:
    • 앤드류 바이넘은 LA 레이커스 시절에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하며 뛰어난 센터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부상 문제로 경기에 자주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그를 영입하며 2년간 2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는 부상과 경기 외적 문제로 인해 거의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 바이넘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팀에서 복귀할 의지조차 부족했습니다. 결국 캐벌리어스는 시즌 도중 그를 트레이드했습니다.
  • 결과: 클리블랜드는 바이넘과의 계약으로 기대했던 성과를 전혀 거두지 못했고, 그의 경기 외적 태도와 부상 문제가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6. 찬들러 파슨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6년)

  • 계약 내용: 4년, 9400만 달러
  • 논란 이유:
    • 찬들러 파슨스는 2016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4년간 9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그의 부상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계약 직후 파슨스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결장했고, 출전할 때도 기량이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그는 멤피스에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팀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결과: 파슨스의 계약은 멤피스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주었고, 팀의 리빌딩 계획을 지연시켰습니다. 그의 부상은 결국 그리즐리스와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7. 벤 시먼스 (브루클린 네츠, 2022년 이후)

  • 계약 내용: 5년, 1억 7700만 달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019년 계약 후 트레이드)
  • 논란 이유:
    • 벤 시먼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2021년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경기력과 경기 외적인 문제들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그를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했습니다.
    • 네츠로 트레이드된 후 시먼스는 부상과 정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고,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도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결과: 시먼스는 2023년까지도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계약은 브루클린 네츠의 재정과 팀 전력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경기력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결론

NBA에서는 대형 계약이 항상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특히 부상, 경기 외적인 문제, 선수 기량 하락 등으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가 많습니다. 위의 사례들은 팀이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들로, 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