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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의 '세컨드 유닛'의 역할: 벤치 선수들이 팀에 미치는 영향

옴냥옴냥 2024. 9. 9. 14:50
 

**NBA 세컨드 유닛(Second Unit)**은 주전 선수들이 휴식하거나 경기에서 잠시 빠져있을 때 경기를 책임지는 벤치 선수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경기 중간에 투입되어 팀의 흐름을 유지하거나 변화를 주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벤치 선수들의 활약은 종종 팀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강력한 세컨드 유닛을 보유한 팀은 경기 내내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세컨드 유닛의 중요성: 경기 흐름을 이어가는 힘

세컨드 유닛은 주전 선수들이 빠져 있는 동안 경기 흐름을 유지하고, 때로는 주전 선수들이 만들어 놓은 리드를 지키거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세컨드 유닛은 경기의 체력적 부담을 분산시키고, 주전 선수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돕습니다.

  • 체력 관리: NBA 시즌은 길고 힘들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풀타임으로 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세컨드 유닛은 주전 선수들이 체력을 아끼고, 결정적인 순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시간을 벌어줍니다.
  • 경기 속도 유지: 강력한 벤치 플레이어는 경기의 에너지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경기를 주도하는 데 기여합니다. 경기 중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며, 주전 선수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도 팀의 리듬을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2. 세컨드 유닛의 다양한 역할

세컨드 유닛의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만큼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지만, 그들이 경기에서 맡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다양합니다. 세컨드 유닛의 선수들은 팀의 필요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기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 스코어러(Scorer):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는 득점에 특화된 선수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경기 중 주전 스코어러가 벤치에 있을 때, 공격에서의 부담을 나눠 받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루 윌리엄스(Lou Williams)**와 **자말 크로포드(Jamal Crawford)**는 벤치에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끄는 능력으로 여러 차례 **식스맨 상(Sixth Man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디펜시브 스페셜리스트(Defensive Specialist): 일부 선수는 수비 전문 역할을 맡아, 상대 팀의 공격을 막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들은 수비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경기가 치열한 순간에 나와 상대의 주요 득점원을 봉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드레 이궈달라(Andre Iguodala)**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벤치에서 출전해 수비와 리더십으로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리바운더 및 페인트 내 존재감: 벤치에서 출전하는 빅맨들은 경기 중 리바운드와 페인트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통해 팀의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를 보강합니다. 이들은 주전 센터나 포워드가 벤치에 있을 때 인사이드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몬트레즐 해럴(Montrezl Harrell)**은 공격 리바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벤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대표적인 빅맨입니다.

3. 세컨드 유닛의 특징: 다양한 스킬셋과 에너지

세컨드 유닛의 선수들은 각자의 특화된 스킬셋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팀 전체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경기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들로, 주전 선수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에너지 제공: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소화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강한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경기 중간에 팀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상대 팀의 흐름을 끊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변화 주도: 벤치 선수들은 새로운 전술이나 라인업 변화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스몰볼 라인업이나 스페이싱 라인업을 활용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때,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이 다양한 전술적 옵션을 제공합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몰볼 라인업에서 벤치에서 출전한 숀 리빙스턴(Shaun Livingston) 같은 선수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선수들의 자율성: 세컨드 유닛은 주전 선수들이 아닌 만큼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공격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벤치에서 출전하는 가드나 포워드는 공격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갈 수 있는 자유를 얻기도 합니다.

4. 벤치 깊이의 중요성: 우승팀의 공통된 요소

NBA에서 벤치 깊이는 챔피언십을 노리는 팀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즌이 길고, 플레이오프에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주전 선수들만으로 모든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벤치에서 나오는 득점력과 수비력은 팀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벤치 깊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NBA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강력한 벤치 선수들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 같은 선수들은 벤치에서 나와 수비와 리더십,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 토론토 랩터스 2019년 우승팀: 2019년 토론토 랩터스도 깊은 벤치가 우승의 중요한 열쇠였습니다. **프레드 반블릿(Fred VanVleet)**과 **세르지 이바카(Serge Ibaka)**는 벤치에서 출전해 팀의 경기 흐름을 바꾸고, 중요한 순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반블릿은 2019년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결정적인 3점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5. 세컨드 유닛과 팀 케미스트리

세컨드 유닛은 단순히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시간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팀 케미스트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될 때, 팀은 더욱 강력해집니다.

  • 역할 수용: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은 경기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수용해야 합니다. 팀 전체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벤치에서의 기여는 주전 선수들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리더십: 벤치에서도 리더십은 필요합니다. 베테랑 선수들은 라커룸에서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팀을 이끌며 경기 중 중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팀워크가 뛰어난 팀일수록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들 간의 유대감도 강합니다.

6. 성공적인 세컨드 유닛을 위한 조건

성공적인 세컨드 유닛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술적 균형선수들의 역할 인식이 중요합니다. 벤치 선수들이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주전 선수들의 대체 역할을 넘어, 경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때, 팀은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 전술적 다양성: 세컨드 유닛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코치진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경기에서의 전술적 변화를 유도하며 상대 팀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선수들의 적응력: 세컨드 유닛 선수들은 자신의 출전 시간이 예측되지 않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된 상태여야 합니다. 벤치에서 출전할 때도 언제든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적응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세컨드 유닛의 필수적 역할

NBA에서 세컨드 유닛은 팀의 성공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벤치 선수들의 활약은 팀의 경기력 유지, 체력 분배, 그리고 경기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필수적인 전략적 자산입니다. 벤치가 강력한 팀일수록 시즌을 길게 가져가면서 일관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챔피언십을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